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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목마를 바라보는 오디세우스의 표정은 어두웠다

* 트로이 목마의 승리는 적을 무너뜨렸지만, 동시에 모두가 공유하던 신의까지 훼손했다. * 돈과 힘 앞에서 지켜야 할 것까지 거래하기 시작하면, 결국 승자도 무너진 세계의 비용을 함께 치른다. * 공동의 기준이 흔들리는 시대일수록 중요한 것은 세상의 방향보다 내가 무엇을 지키며 살아갈지 정하는 일이다. 오디세우스는 계단에 주저앉아 불타는 트로이 목마를 바라본다. 승리한 사람의 얼굴이라기엔 어딘가

추석 민생지원금? 돈은 계산이 아닌 기준을 남긴다

세 줄 요약 1. 사람은 자신에게 익숙한 기준과 비교해 변화를 판단한다 2. 민생지원금은 '지원금'에 대한 기준과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3. 지원금 지급 시작을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종료까지 계산해야하기 때문이다 “너... 변했어.” 연인 사이에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말이다. 예전에는 먼저 연락했는데 지금은 아니다. 예전에는 보고

주식의 심리학, 떨어져도 올라도 초조한 이유

주식의 심리학, 떨어져도 올라도 초조한 이유

세 줄 요약 1. 떨어질 때 불안한 건 손실 때문이고, 오를 때 불안한 건 남 때문이다.   2. 갑자기 귀에 들어오는 종목 소식은, 대부분 이미 늦었다는 신호다.   3. 초조함의 진짜 원인은 주가가 아니라, 기준점이 자꾸 밖으로 나가는 것이다. 카톡이 울렸다.   “한강물 시원하냐, 내 계좌 반토막 실화냐...” 무섭게 오르던 주식이 그보다 더

아파트라는 황금 송아지: 부동산 이슈를 지켜보는 심리학자의 글

아파트라는 황금 송아지: 부동산 이슈를 지켜보는 심리학자의 글

세 줄 요약 1. 한국의 부동산 문제는 공급과 규제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2. 아파트는 안전, 성공, 계급, 노후라는 의미를 상징하는 숭배의 대상이다 3. 필요한 것은 어떤 삶과 어떤 국가를 원하는지에 대한 정체성을 바로 잡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부동산 문제를 이야기하면 늘 비슷한 처방이 등장한다. 주택을 더 공급해야 한다. 집값을 안정시켜야 한다. 대출과

드라마 <참교육>의 흥행, 진상 민원인은 왜 생길까?

드라마 <참교육>의 흥행, 진상 민원인은 왜 생길까?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 흥행 중입니다. 교사를 함부로 대하던 학생과 학부모가, 처맞고 고꾸라지며 시원하게 제압당하는 장면이 그대로 담겨 있죠. 사람들은 그 장면을 보며 말합니다. “속이 뻥 뚫린다.” “저런 사람들은 저렇게 당해봐야 한다.” “현실에서도 저렇게 해야 한다.” 마침 2026년 3월부터는 교사 개인 연락처로 민원을 넣을 수

SK하이닉스, 학력 제한을 없앤 이유: 그게 돈이 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학력 제한을 없앤 이유: 그게 돈이 되기 때문이다

1. SK하이닉스가 학력 제한을 없앤 이유는, 성실함보다 문제 해결 능력이 더 돈이 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2. AI 시대에는 많이 아는 사람보다, 제대로 묻고 도구를 활용해 실제 결과를 만드는 사람이 중요하다. 3. 이제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더 긴 준비가 아니라, 더 빨리 세상에 나와 진짜 문제를 풀 기회다. 학력 제한 폐지는

아이들은 수학을 영어로 풀지 못한다

아이들은 수학을 영어로 풀지 못한다

1. 아이들은 영어와 수학에 가장 많은 시간을 쓰지만, 두 능력이 만나는 지점은 어디에서도 훈련하지 않는다. 2. 영어로 수학을 푼다는 것은 어학 실력이 아니라, 문제의 구조를 읽고 자기 사고를 언어로 설명하는 능력이다. 3. AI가 정답을 내는 시대, 진짜 격차는 발음이나 간판이 아니라 사고력에서 벌어진다. 영어유치원이나 국제학교를 나온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