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 목마를 바라보는 오디세우스의 표정은 어두웠다
* 트로이 목마의 승리는 적을 무너뜨렸지만, 동시에 모두가 공유하던 신의까지 훼손했다. * 돈과 힘 앞에서 지켜야 할 것까지 거래하기 시작하면, 결국 승자도 무너진 세계의 비용을 함께 치른다. * 공동의 기준이 흔들리는 시대일수록 중요한 것은 세상의 방향보다 내가 무엇을 지키며 살아갈지 정하는 일이다. 오디세우스는 계단에 주저앉아 불타는 트로이 목마를 바라본다. 승리한 사람의 얼굴이라기엔 어딘가